대한정토진종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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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진종강좌
 

신심결정한 사람은 번뇌가 없어지는 것일가?

Q

  믿는 일념() 과거,현제,미래 삼세의 업장이 일시에 소멸된다고 하는데,신심결정한 후에는 번뇌나 악업이 없어지는 것입니까?

A

 연여상인(蓮如上人) <어문장(御文章)>에서<삼세의 업장 일시에  없어지고> 라고 말씀했습니다.

일념에 없어지는 죄란, 탐욕, 분노, 우치, 이른바 번뇌나 악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불교에서는,번뇌나 악업을 가장 무서운 죄악이라고 말합니다만, 정토진종에서는, 아미타불의 본원을 의심하는 마음 만큼 무서운 죄는 없습니다. 지금까지,우리들이 괴로움에 헤메인 것도,현재 번뇌에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도,미래에 끝없는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도, 원인(), 아미타불의 본원을 의심하는 마음,단지 하나 때문입니다.

 

『정신게(正信偈)』에 <생사윤전(生死輪轉) 집에 환래(還來)하는것은, 결정코 의정(疑情)으로하여 소지(所止)하다> 든가, 『화찬(和讚)』에 <불지(佛智),의심하는  깊다> 하는 겄도 모두 그것을 말한 것입니다.

 본원을 의심하는 마음을 자력(自力)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저렇게 말씀 하지만,정말일까>

<조금 뭔가 될 것 같다>

<어쩌면 구제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어떻게든 되고 싶다>

<조금 더 확실히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은 모두 아미타불의 본원을 의심하고 있는 마음입니다.더구나  마음, 하나 때문에 삼세를 유전()한다고 신란성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죄는 사람 천명 죽이는 것보다도,부모를 살해하는 죄보다도, 무서운 죄입니다. 의심이 없어지지 않는한, 어떤사람이라도  절대로 구제되는 일은 없습니다. 티끌 만큼이라도 이런 의심이 있다면 구제되지 못한다고 연여상인은 가르침니다.

 탐욕, 분노, 우치, 살생,사음 등,업의 죄로 유전하는것이 아닙니다.우리들이 법을 듣고 정진하는것은, 삼세를 헤메게 하는 본원 의혹심(疑惑心), 자력의심(自力疑心)을 깨뜨리기 위해서 입니다. 외에 문법(聞法) 목적은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문법하는 사람에게는 아미타불의 부르는소리가 마음속에 깊이 울려퍼져 들릴 때가 있습니다. 때를 일념발기(一念發起) 라고 합니다. 일념(一念) 이제까지 달라붙었던 본원의혹의 마음이 활짝 개어,명신불지(明信佛智 : 부처의 지혜를 확실히 알다), 파암만원(破闇滿願 : 어둠이 깨지고 본원을 만족시키다) 으로 되기 때문에, 삼세의 업장이 일시에 없어진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 후부터는, 번뇌나 악업은 범함에 따라 참회로 비추어 져서 알게되어, 번뇌즉 보리(煩惱卽菩提)로서 기쁨의 원천으로 변함니다만, 번뇌와 신,구,의(身口意)삼업으로 짓는 악업은 줄지도 늘지도 않습니다. 물론,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성인이<화찬(和讚)>에서 <죄장공덕(罪障功德) (體)가되는, 얼음과 물처럼,얼음이 많으면 물이 많고, 장애가 많으면 (德) 많다>라고 기뻐하신 마음도 거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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